[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 여자의 바다' 박찬환이 최성재의 복수를 돕기로 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극본 김미정·연출 한철경) 111회에서는 강명한(박찬환)이 이영선(이현경)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명한은 과거 전쟁통에 이영선이 들고 있던 돈을 훔쳤던 일에 대해 사죄했다. 그는 "그때 김대감님 댁 가족들이 다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런 줄로만 알고 살았다. 아주머니가 김사장 어머니셨다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냐"며 가슴 아파 했다.

이영선은 "당신이 전재산을 든 돈가방을 훔쳐가는 바람에 그 뒤에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냐. 시어머니는 제가 제 가족을 다 버린 줄로 오해하고 있다"고 원통함을 드러냈다.

강명한이 "제가 지은 죄 평생 갚으면서 살겠다"고 하자, 이영선은 "이제 와서 그런 게 무슨 소용 있겠냐. 다 필요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곧 이영선은 "우리 선우를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강명한은 김선우(최성재)와 윤수인(오승아)을 불러 정재만(김승욱)에게 반격할 계획을 세웠다. 강명한은 "괜히 섣불리 움직였다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수도 있겠다"고 걱정했고, 김선우는 "지금으로서는 막막한 게 현실"이라고 좌절했다.

하지만 강명한은 "내가 돕겠다. 두 사람 어머니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성재와 윤수인을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