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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스코티시 역전우승…통산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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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미향(KB금융그룹)이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 던도널드링크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미향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약 2년 8개월만의 우승이다. 개인통산 2승이자 올 시즌 첫 승.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챙겼다.

이미향은 3라운드까지 이븐파로 공동 6위였다. 그러나 최종 4라운드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 5~7번홀, 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허미정(대방건설)이 5언더파 283타로 캐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유선영(JDX), 김세영(미래에셋)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 김인경(한화)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 최운정(볼빅)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0위, 김효주(롯데), 유소연(메디힐)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23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이미향.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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