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특허 8410건.. 한국 1533건의 5.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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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분야의 특허 경쟁에서도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 밀리고 있다.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ICT 분야 특허가 2015년 누계 기준 21만3000건으로 중국(110만건), 미국(58만9000건), 일본(31만9000건) 등 주요 국가들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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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특허 中 110만건, 韓 21만건
한국은 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분야의 특허 경쟁에서도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 밀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향후 4차 산업혁명 기술 주도권 싸움에서 선진국을 따라가기조차 힘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해 2월 컨설팅 기업 아스타 뮤제와 함께 발표한 '주요 10개국 특허 기관에 출원된 AI 관련 특허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0~ 2014년 특허청에 출원된 AI 특허가 총 1533건으로 미국(1만5317건), 중국(8410건), 일본(2071건)과 비교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AI 특허 출원 건수는 2005~2009년 1만2147건에서 5년 사이 1.26배로 늘어났다. 중국은 같은 기간 특허출원 건수가 무려 3배로 증가했다. 미국은 백악관이 주도해 AI 기초 연구와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국가 차원에서 1000억위안(약 17조원) 규모 AI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ICT 분야 전체에서도 세계 경쟁국과의 격차는 크다.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ICT 분야 특허가 2015년 누계 기준 21만3000건으로 중국(110만건), 미국(58만9000건), 일본(31만9000건) 등 주요 국가들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에선 한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국가 전체가 사활을 걸고 핵심 기술 특허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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