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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역전 우승

이미향,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역전 우승
이미향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미향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과 호주의 카리 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2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2억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미향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9번 홀 버디를 잡으며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카리 웹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5언더파 공동 선두로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웹이었습니다.

웹은 파5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지만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라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웹은 16번 홀 보기, 17번 홀 더블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웹과 격차를 2타로 벌렸습니다.

맨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한 웹은 이미향에게 2타 뒤진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지만 여기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가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오늘 3타를 잃고 3언더파로 유선영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습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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