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투게더] 국기봉vs기욤 패트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매치서 무승부

기사승인 2017-07-30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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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부산=이다니엘 기자] 국기봉의 복수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기념행사 ‘GG 투게더’ e스포츠 행사에서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1세트 ‘헌터’의 변형 맵인 ‘딥 퍼플’에서 국기봉은 자신의 특기인 히드라를 다수 뽑아 기욤 패트리의 정면을 두드렸다. 기욤은 앞마당에 포토 캐논을 다수 건설해 수비를 갖춘 뒤 하이 템플러를 생산했다.

기욤이 한 차례 병력 진격으로 국기봉의 병력을 몰아냈다. 그러나 럴커를 생산한 국기봉이 다시금 기욤을 앞마당으로 내몰았다.

기욤이 뚝심 있게 병력을 모아 한 차례 정면으로 진격했다. 성큰 밭을 뚫은 그는 그대로 추가 확장 기지를 끊으며 저그 자원줄에 타격을 줬다. 이에 맞선 국기봉은 대규모 히드라-럴커 드랍으로 본진 넥서스를 파괴했다.

기욤이 묵직한 본대 병력으로 국기봉의 확장기지 둘을 파괴했다. 그 사이 국기봉은 럴커 드랍으로 추가 확장기지에 피해를 입혔지만 이미 모든 자원줄이 끊긴 뒤였다. 무한 확장기지 모드에 돌입한 기욤은 다크 템플러 대부대로 정면돌파를 시도, 국기봉에게 굴욕을 안기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 ‘네오 정글 스토리’에서 국기봉이 빠르게 6저글링 찌르기에 나섰으나 기욤의 1질럿 2드라군에 농락당했다. 빠르게 커세어를 갖춘 기욤은 확장기지를 가져갔다. 커세어 호위를 받는 리버가 드랍을 시도했으나 국기봉의 깜짝 뮤탈에 제압당했다.

[GG 투게더] 국기봉vs기욤 패트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매치서 무승부

국기봉의 뮤탈-커세어가 컨트롤 미스로 커세어에 궤멸 당했다. 곧장 장기인 히드라 다수를 뽑은 국기봉은 상대 2번째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기욤은 리버를 지속적으로 생산했지만 받쳐줄 지상병력이 부족했다. 몰아치는 히드라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GG 투게더’에서는 임요환을 비롯해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기욤 패트리, 국기봉,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등 브루드워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중계는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김정민 해설위원이 맡았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8월15일 글로벌 출시된다. 이에 앞서 한국은 이날 행사가 끝난 직후부터 PC방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dne@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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