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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영희, 케이윌 넘고 新 가왕 등극(종합)


레드벨벳 조이-자탄풍 김형섭-이소은 출연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새로운 복면가왕이 탄생했다. 60대 가왕 아기해마의 정체는 케이윌이었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0대 가왕 아기해마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2라운드에서 반다비와 3라운드에서 과일빙수를 이기고 올라온 영희가 아기해마와 맞붙었다. 그 결과 영희가 52대 47로 승리해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복면을 벗은 아기해마의 정체는 가수 케이윌이었다. 케이윌은 2년 전 파일럿 방송 때 출연 후 두 번째 출연에 가왕까지 차지했다.

케이윌은 "일단 가왕이 돼건 아니건 할 말이 많다. 처음 파일럿 때 나왔다가 분해하면서 돌아갔었다. 그때 김구라 씨가 판정단을 선동해서 그냥 떨어졌다"며 "(가왕에) 한 번 올라가니까 욕심은 나더라. 그런데 질 수 있는 무대를 져서 홀가분하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과일빙수와 당나귀의 대결. 그 결과 과일빙수가 54대45로 당나귀를 이겨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당나귀의 정체는 자전거 탄 풍경의 김형섭이었다.

김형섭은 "요즘 의욕도 없었는데 다시 한 번 해보고자 의욕이 생겼던 무대였다"며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나오고 질타를 받았었다. 그런데 OST로 들어가며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다. 유행을 쫓아가는 음악이 아닌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반다비와 영희의 대결. 그 결과 영희가 73대 26으로 이겨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반다비의 정체는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였다.

조이는 "데뷔한지 4년차다. 혼란스러운 연차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사람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동네에서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했고 즐겁게 불렀는데 언젠가부터 숨어서만 노래하고 있고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또 조이는 "마이클조던과 코비브라이언트 비교한 얘기를 듣고 가면 안에서 울컥했다. 난 벌써부터 마이클조던이 돼야 무대에 설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나를 힘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무대를 통해 용기를 좀 얻고 자신감도 좀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 대결은 광일빙수와 영희의 대결. 그 결과 영희가 72대 27로 과일빙수를 이겨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과일빙수의 정체는 1998년 데뷔한 가수 이소은이었다.

뉴욕에서 국제 변호사로 활동해왔던 그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꽤 있다. 뉴욕에서는 노래 할 기회가 성당 미사에서 열창하는 것밖에 없어서 그리워 하다가 연락을 받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아 나왔다"며 "아쉬운 것 없이 정말 신나게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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