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존 존스, 코미어에 KO, 다시 챔피언

권인하 2017. 7.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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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오른쪽)이 30일(한국시각) 열린 UFC214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AFPBBNews = News1
존 존스가 챔피언벨트를 되찾았다. 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14에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벌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3라운드 KO승으로 2015년 뺑소니 사고로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한지 2년여만에 다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1월 존스에게 판정패했던 코미어는 이번에도 존스에게 패하며 자신의 생애 두번의 패배를 모두 존스에게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챔피언이 코미어였지만 느낌 상으론 도전자였다. 존스는 챔피언시절 코미어를 꺾고 챔피언벨트를 지켰고, 실력으로 진 것이 아니라 뺑소니 사고로 인해 챔피언 박탈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우여곡절끝에 둘의 재시합이 드디어 열렸고, 승자는 또다시 존스였다. 코미어는 존스와 대등하게 경기를 했지만 스탠딩으로만 경기를 풀어갔던 것이 존스에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3라운드에서 승부가 났다. 존스의 왼발 킥이 올라오자 코미어가 미들킥인줄 알고 방어하려고 양팔을 허리춤으로 내렸는데 존스의 발은 코미어의 얼굴로 향했다. 존스의 강력한 미들킥을 방어하려다 하이킥을 맞고 말았다. 큰 충격을 받은 코미어를 향해 존스가 달려들었다. 뒷걸음질 치던 코미어는 결국 쓰러졌고, 엎드린채 존스의 펀치를 맞고만 있었다. 심판의 중지로 경기가 끝.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도전자 데미안 마이어를 제치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지닌 우들리와 그래플러인 마이아의 대결은 예상대로 지루했다. 마이아는 줄곧 우들리의 다리로 팔을 뻗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우들리는 그것을 방어하며 마이어에게 펀치를 날렸다. 그렇다고 우들리가 공격적으로 나서지도 않았다. 자칫 공격하다가 마이아에게 넘어진다면 우세하게 이끌던 경기를 한번의 실수로 내줄 수도 있기 때문. 마이어 역시 펀치로 우들리와 맞상대를 할 수 없다보니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지루하게 5라운드가 끝났다. 우들리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현존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모두가 인정하는 크리스 사이보그는 예상대로 여성 페더급 타이틀을 따냈다. 초대 챔피언이었던 저메인 데 란다미가 사이보그와의 대결을 거부하는 바람에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열린 새로운 타이틀매치. 사이보그는 인빅타FC 밴텀급 챔피언인 토냐 에빈저와의 타이틀전에서 쉽게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사이보그의 첫 왼손 잽에 에빈저가 쓰러지는 등 사이보그가 너무 강해 보였다. 하지만 에빈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도망가는 듯하면서도 사이보그에게 의외의 펀치를 날리기도 했고, 테이크다운을 시키기도 했다. 몸을 많이 움직여 사이보그의 강한 펀치의 충격을 줄이며 장기전으로 끌고갔다. 이에 사이보그는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에빈저가 공격을할 때 카운터펀치로 상대에게 충격을 줬다. 좋은 펀치를 날렸지만 그렇다고 계속 달려들어 쓸데없는 힘을 빼지 않았다. 장기전으로 끌고가려는 에빈저의 작전에 말리지 않겠다는 뜻. 갈수록 에빈저가 지쳐갔다. 3라운드에 결국 경기가 끝났다. 확실히 지친 에빈저에게 계속 펀치를 날린 사이보그는 접근전에서 니킥으로 에빈저를 무너뜨렸다.

웰터급 3위 로비 라울러는 6위 도널드 세로니에게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하자마자 라울러가 밀어부쳤다. 라이트 펀치와 니킥을 계속 퍼부었다. 슬로스타터인 세로니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하며 주도권을 잡은 라울러는 이후에도 계속 공격을 하며 세로니를 압박했다.

1라운드 중반 세로니가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하지만 세로니가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선 세로니의 몸이 더 가벼웠다. 킥과 펀치를 섞으며 라울러를 괴롭혔다. 라울러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 3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라울러는 1라운드처럼 공격적으로 나섰다. 세로니가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먹히지 않았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으로 라울러가 승리했다.

라이트헤비급 5위인 볼칸 우즈데미르는 3위 지미 마누와를 1라운드에 KO로 격침시키며 타이틀전을 향한 진격을 계속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우즈데미르의 짧은 타격이 마누와의 얼굴에 타격을 줬고, 뒤로 물러나는 마누와를 곧바로 달려가며 레프트 훅을 적중시키며 넘어뜨렸다. 곧바로 파운딩을 하며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우즈데미르는 승리를 확정짓자 마자 시계를 의미하는 듯 왼쪽 속목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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