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핵 문제와 정부 탈핵정책'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서울시 에너지 정책, 탈원전 가능성 보여줘"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경북 동해안 핵 문제와 정부 탈핵정책을 주제로 특강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원전을 줄이기 위해 서울 모든 집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미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으로 원전 2기를 줄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 핵 문제와 정부 탈핵정책’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하면 궁극적으로 국내 원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하다”며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이 탈원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가 5년간 ‘원전하나줄이기’로 이룬 원전 2기 분량의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절약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면 원전 17기가 없어도 문제가 없고 궁극적으로는 가동 중인 24기 원전도 에너지 절약이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서울시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미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24%의 에너지를 아꼈고 원전을 줄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을 찾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한 예로 하수에서 소수력 발전하는 방안을 찾고 있고 2만명 아이들을 에너지 절약 수호천사로 임명해 어릴 때부터 에너지를 절약 습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