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터보×지창욱×투빅×이진아 "울트라 초특급 능력자"[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30 01: 17

'스케치북' 터보와 지창욱, 투빅, 이진아의 감미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여름특집 3부 '울트라 초특급 능력자 특집'에 터보, 베우 지창욱, 이진아가 출연했다. 
첫번째 게스트는 터보였다. 김종국이 먼저 '한남자'로 분위기 있는 발라드를 선보였다. 이어 김정남, 마이키와 'Love Is... (3+3=0)'와 'White Love (스키장에서...)' 'Twist King' 등 터보의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유희열은 "터보의 추억의 노래는 신난다"며 "우리를 90년대로 되돌린 듯 하다"고 전했다. 
이날 터보는 마지막 곡으로 올 여름 발매한 썸머송 '뜨거운 설탕'을을 선보였다. 
두번째 게스트는 지창욱이었다. 이적의 '레인'을 감미롭게 소화했다. 유희열은 "노래까지 잘하니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창욱이 직접 부른 '네가 좋은 101가지 이유'도 선보였다. 
지창욱의 절친인 투빅이 출연했다. 투빅은 "창욱씨와 같은 샵이었다. 팬이라고 싸인CD를 해달라고 했고 이후에는 먼저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창욱이 왜 우리를? 처음엔 의심했다. 친해지고 보니 그냥 똑같은 사람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과 투빅은 '노래방 메이트'라고 밝히며 "메인 멜로디는 지창욱이 부른다. 투빅은 고음과 화음 노예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의 요청으로 직접 시범을 보여 폭소하게 만들었다. 
입대에 대한 질문에 지창욱은 "많이 걱정해주시는데 걱정은 안해주셔도 될듯하다"며 "알아서 잘 하고 건강하게 나오겠다"고 말했다.
투빅이 지창욱의 입대 선물로 노래를 준비했다. 투빅이 유희열의 반주로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 마지막 무대는 투빅과 지창욱이 함께 했다. '요즘 바쁜가봐'를 열창했다. 
세번째 게스트는 이진아가 피아노 능력자로 출연해 '냠냠냠'을 선보였다. 
곡 중간의 피아노 솔로 구간을 들은 MC 유희열은 "연주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진아는 "그 날 느낌에 따라 다르게 친다"며 "오늘은 관객 여러분들의 똘망똘망한 눈을 형상화해 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샤이니 온유, 샘김, 박진영, 루시드폴 등과 콜라보 작업을 꾸준히 해온 이진아는 얼마 전 힙합 뮤지션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진아는 "힙합 피처링이라고 해서 크러쉬, 빈지노를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했던 분들이라 깜짝 놀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녹음하기 전에 비싼 청소기와 고급스런 지갑을 들고 오셨다"며 잘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즉석에서 '장미대선'을 선보였다. 
유희열-정재형-이진아의 피아노 실력을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이진아는 "가요와 팝은 유희열, 클래식은 정재형, 재즈는 내가 잘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을 피아노 연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아는 여름을 맞아 '영계백숙', '팥빙수', '냉면', '배불러'를 한데 묶은 여름 음식 메들리로 음악계의 푸드파이터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 '랜덤'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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