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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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강호동 잡으러 온 김종국, 웃음도 잡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29 22:37 / 기사수정 2017.07.29 22:3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는형님' 김종국이 강호동은 물론 웃음까지 사냥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종국과 이종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처음부터 "누구때문에 '런닝맨'을 하차할 뻔 했다"며 강호동을 저격했다. 이어 일방적 하차 통보 사건을 이야기하며 "오늘도 한 번 집에 갈 때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종국이 통풍때문에 슬리퍼를 신고 방송에 나갔다가 방송 태도를 지적받은 일화를 꺼내자, 강호동은 "그건 아마추어다. 프로는 아플 자격이 없어"라고 말하며 그를 자극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저런 악플이 있었다"고 말하며 강호동을 악플러로 만들었다.

이어 김종국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1:1 이름표 뜯기 대결을 펼쳤다. '런닝맨' 능력자 답게 모든 멤버들을 손쉽게 이긴 가운데, 강호동과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강호동은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며 자신없게 나섰다.

힘과 힘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노련한 김종국이 강호동의 이름표를 뜯어 강호동의 입에 넣었다. 

하지만 김종국은 "강호동 라인이냐, 유재석 라인이냐"는 질문에 "사실 유재석이 강호동 라인이다"고 말하며 강호동을 추켜세웠다. 그는 "재석이 형이 나를 키웠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먼저 유명했다. 강호동도 유재석보다 먼저 유명했다. 당시 호동이 형이 '재석이가 내 라인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김종국이 기어이 나를 묻으려고 한다"고 말했고, 다른 '아는 형님' 멤버들도 국민MC 유재석을 저격한 김종국을 걱정했다. 시종일관 당당하던 김종국은 "그래서 '런닝맨' 나갈뻔 한거 아니야?"라고 묻는 김영철의 일침에 "그런건가"라고 답해 숙연해졌다.

내내 다투던 두 사람은 이종혁의 자기소개 시간에는 절친한 수다메이트로 변신했다. 이종혁이 아내와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자, 김종국은 강호동의 결혼이야기로 주제를 바꿨고 강호동도 신나서 이야기를 한것. 듣다못한 김희철이 "종혁이 이야기 좀 하자"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어 '아는형님' 멤버들은 이종혁의 출연 영화인 '말죽거리 잔혹사'를 패러디 한 '깝죽거리 이장선거'로 꽁트를 진행했다. 김종국과 이종혁 중 누구를 이장으로 뽑을지를 토론하던 이들은, 모심기 시합으로 이장을 정하고자 했다.

이종혁 팀의 민경훈이 6초 대 기록을 세우며 이종혁이 이장으로 당선됐다. 김종국은 깜짝 등장한 터보 멤버 배정남, 마이키와 함께 축하 무대를 꾸며 이종혁의 이장 당선을 축하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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