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뼈 추정 물체 잇따라 발견..닷새 동안 12점

입력 2017. 7. 29. 20:21 수정 2017. 8. 5.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화물칸에 대한 수색 이후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2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에 처음 유골로 추정되는 뼈가 나온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뼈 추정 물체 잇따라 발견…닷새 동안 12점

세월호 화물칸에 대한 수색 이후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에만 총 12점의 뼈가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추가 확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 수색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총 12점의 뼈가 수습된 것입니다.

화물칸에서 뼈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4일입니다.

당시 화물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처음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에 처음 유골로 추정되는 뼈가 나온 것입니다.

당시 미수습자 가족 등은 5월 16일 3층 세월호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이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틀 뒤인 26일에도 화물칸 C-2 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1점이 발견됐습니다.

이날은 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 인골로 추정되는 뼈 3점도 함께 수습했습니다.

27일에도 C-2 구역에서 뼈 1점을 발견했고, 진흙 속에서 뼈 4점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28일 현장에서는 뼈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에서 뼈 4점을 수습해 국과수에 넘겼습니다.

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 양, 이영숙(3층 선미) 씨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입니다.

한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8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화물칸 C 데크 내부를 살펴보고 "최근 화물칸 수색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는 등 수색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수습자 모두를 수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