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3개월 연속 하락..기업경기 '흐림'
[앵커]
산업 생산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던 반도체가 주춤한 영향인데요.
향후 기업 경기 전망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경기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0.1% 줄어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금융보험업 등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그간 증가세를 유지했던 반도체 생산이 3.9% 대폭 감소한 탓이 컸습니다.
반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경우 소비 심리 개선으로1.1% 증가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지출과 생산이 다소 엇갈리면서 전체적으로는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업심리도 위축돼 있습니다.
이번달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78로 여전히 긍정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파업결의와 사드 후폭풍으로 현대기아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동차 업종의 이번달 체감경기가 작년 9월 이후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상위 600대 기업들의 다음달 경기 전망은 92.4로 15개월 연속 100아래를 밑돌고 있는데, 이는 IMF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법인세 인상이 사실상 확정된데다 내년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최대폭 오를 예정으로 경기 부진 속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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