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김현수에게 문자 남겼다.. 아직 답은 없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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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김현수(29)에 대해 언급했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현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김현수에게 문자로 '잘 된거냐?'라고 남겼다. 아직 답은 없다. 아마 정신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볼티모어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이제 필라델피아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물론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긴다고 해서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팀이기는 하지만, 외야진은 이미 탄탄히 구성되어 있는 팀이 필라델피아다. 그래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는 될 전망이다. 결국 김현수 하기에 달렸다.


김태형 감독은 "김현수의 트레이드가 잘 된건지 몰라서 문자를 남겼다. 다들 그렇겠지만, (김)현수도 힘들 것이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야구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하고 갔으니, 자신에 대한 기대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또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 거기(메이저리그)는 기다려주지도 않는 곳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김현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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