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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현수 이적에 관심 "메시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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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은 오지 않았다."

김현수가 29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지인들에게 소식을 들었다. 김 감독은 평소 메이저리그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국내선수들 동향은 직, 간접적으로 챙긴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현수가 이적했다는 소식을 듣고 '잘 된 거지?'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아직 읽지 않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수도 그렇고, (황)재균이도 그렇고 메이저리그에서 힘도 들고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필라델피아의 상황과 외야진 환경에 대해 물어보는 등 김현수의 잔여시즌 행보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일단 김현수는 곧바로 짐을 챙겨 필라델피아 선수단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가 김현수의 계약조건을 떠안으면서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국제 FA 자격을 얻는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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