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 뉴시스
'고속도로 교통상황'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 뉴시스

주말인 29일 주요 고속도로는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 행렬로 차량들이 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많은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부터 시행된 버스전용차로 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86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측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나간 차량은 25만대,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3.8㎞ 구간,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3.7㎞ 구간, 서울방향 건천휴게소~건천나들목 2.7㎞ 구간,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0㎞ 구간, 서울방향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 등에서도 정체가 지속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8.2㎞ 구간,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4.8㎞ 구간, 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 5.8㎞ 구간, 평창나들목~평창휴게소 4.8㎞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

다만 이날부터 시행된 버스전용차로는 정체를 찾아볼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여주~신갈분기점 구간(41.4km)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범운영했다. 이 구간 버스전용차로제는 일단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명절 연휴 땐 연휴 전날 오전 7시부터 연휴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근래 주말마다 비가 왔기 때문에 평소 주말보다는 차량 흐름이 많은 편이지만 지난해 동월 하계 휴가기간에 비해서는 날씨가 흐린 탓에 정체도 적고 원활한 편"며 "지방방향은 오전 11~12시께 정체 현상이 정점을 보이다가 감소하고 있어 저녁 8~9시쯤 대부분의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