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기 겁난다"..장마·폭염에 채소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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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일부 채소류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평년 대비 낮은 가격을 보이던 채소 가격이 최근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100g당 평균 가격은 1531원으로 전주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평년(996원)에 비해선 53.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오이, 무, 양파, 당근, 고추, 깻잎 가격이 전월은 물론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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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일부 채소류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평년 대비 낮은 가격을 보이던 채소 가격이 최근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28일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평균 5293원을 기록했다. 1개월 전(2274원)에 비해 132.8% 뛰었다. 평년(3088원)에 비해서도 71.4 높은 수준이다.
aT 관계자는 “고랭지 배추로 작형이 교체되는 시기를 맞은 가운데 우천으로 출하 작업이 지연되면서 물량 감소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배추는 포기당 평균 3066원으로 전월(2527원)이나 평년(2602원)에 비해 20% 안팎 올랐다.
시금치는 kg당 평균 1만원을 넘어서며 1만685원에 달했다. 1개월 전(4310원)에 비해 2배 넘게 올랐고, 평년(6792원)에 비해서도 60% 이상 비싸졌다.
적상추 가격 고공행진도 지속되고 있다. 100g당 평균 가격은 1531원으로 전주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평년(996원)에 비해선 53.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오이, 무, 양파, 당근, 고추, 깻잎 가격이 전월은 물론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고온과 우천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당분간 채소류 가격의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식품부는 8월 중순 이후부터 배추·무 출하량이 늘고, 오이·상추 등의 주 출하지인 강원지역에서도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고랭지 배추·무의 산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여름철 출하물량 관리를 강화하고, 강우·고온으로 생육이 저하된 물량에 대해서는 영양제 지원 등으로 생육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수급조절 물량 2만9000t(배추 2만2000t, 무 7000t)을 확보하는 한편, 출하량 감소 상황을 고려해 수급조절물량의 방출량을 하루 3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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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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