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 "황재균 주말 3연전 모두 선발 출전"

송고시간2017-07-29 13:1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함께한 류현진과 황재균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자료 사진]
함께한 류현진과 황재균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현지 시간으로 28일 서른 번째 생일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빅리그 잔류의 빅 찬스를 맞았다.

29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한 황재균을 주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3연전에 모두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다.

다저스가 알렉스 우드를 시작으로 리치 힐(30일), 류현진(31일) 등 왼손 선발 투수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라 '좌투수 스페셜리스트'로 우타자 황재균을 중용하겠다는 보치 감독의 복안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마땅히 뛸 자리가 없어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은 종아리가 좋지 않은 우완 투수 크리스 스트래턴이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덕분에 엿새 만에 다시 빅리그로 올라왔다.

황재균은 빅리거로 뛴 짧은 24일간 왼손 투수를 상대로 12타수 4안타를 치고 홈런도 날렸다.

MLB닷컴은 이날 경기 전 황재균이 KBO리그 시절부터 절친한 동갑내기 류현진(30)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면서 한국인 투타 대결이 벌어지는 31일엔 약간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균도 통역을 거쳐 "팀 동료들에게서 (류현진의) 얼굴을 보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황재균이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왼손 투수의 공을 잘 친다면 빅리그 잔류에 청신호를 켤 것으로 보이나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공산도 짙다.

cany9900@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