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발사 시 1만 km..미 LA 타격 충분

2017. 7.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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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은 이번에도 고도를 높여서 사거리를 줄이는 '고각 발사' 방식을 취했는데요. 정상 발사를 하면, 북한에서 약 9,000km 정도 떨어진 LA는 물론, 미국 본토 상당 부분이 타격권에 들어온다는 분석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통상 미사일을 80도 가까이 세워서 고각 발사한 만큼 관심은 45도 안팎의 정상 각도로 쏠 때 실제 사거리입니다.

전문가들은 탄두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9,000~1만 킬로미터 정도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에서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물론, 9,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L.A 등 미국 서부까지 닿는다는 겁니다.

지난 4일 발사한 화성 14형의 예상 사거리 7천~8천 킬로미터보다 2천 킬로미터 이상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 미사일을 북한 원산에서 쏜다면, 시카고와 같은 미국 북동부 지역도 사정권에 포함되는데 미 본토 상당 부분 타격이 예상됩니다.

탄두 소형화나 대기권 재진입 등 기술적 요인에 의문은 여전하지만, 사거리만 놓고 보면 분명히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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