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정글의법칙 송재희가 지소연과의 결혼을 직접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서 본격 생존하는 김병만 강남 송재희 이완 양동근 하니(EXID) 민규(세븐틴) 조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소사냥에 나섰다가 실패한 송재희는 "끝까지 잡고 가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노숙도 불사하며 이완과 함께 산에 남은 그는 "언제까지 족장님만 따라 다닐 순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배고픔을 호소하며 한국을 그리워했다. 이완은 "그저께까지만 해도 엄마가 해준 밥을 먹었다"며 집밥을 생각했고, 이완은 "오기 전에 피자랑 치킨을 먹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완은 "피자랑 치킨을 시켰다면 혼자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송재희는 잠시 당황하는가 싶더니 "나 결혼해"라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의 열애조차 모르고 질문을 던졌던 이완은 "장난이었는데 이거 실화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송재희는 "날짜까지 정해졌다"면서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어 송재희는 "알고 지낸 건 두 달 정도 됐고, 만난 건 한 달도 안됐다"고 말해 또 한 번 이완을 놀라게 했다. 깜짝 놀라는 이완에게 송재희는 "이 여자라면 진짜 행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왔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친김에 송재희는 곧 아내가 될 지소연에게 달콤한 영상편지를 띄웠다. 그는 "나의 신부야.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장관을 보게 될 텐데 우리 삶이 그 이상 아름다울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