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밤중 '진전된 ICBM급 미사일' 전격 도발(종합)

조규희 기자 2017. 7. 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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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한미 당국의 예상을 깨고 한밤중 '진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을 전격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고도는 약 3700km, 비행거리는 1000여km로서 사거리 기준 시 지난번 보다 더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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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고도 약 3700km, 비행거리 1000여km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40여 분간 930여㎞를 날려 보냈다. (노동신문) 2017.7.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북한이 28일 한미 당국의 예상을 깨고 한밤중 '진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을 전격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고도는 약 3700km, 비행거리는 1000여km로서 사거리 기준 시 지난번 보다 더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도 우리 군 당국과 유사한 분석결과를 내놨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은 예상했던 대로 ICBM으로 평가됐다"며 "미사일은 (자강도) 무평리에서 발사돼 동해에 입수하기까지 약 10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후 11시42분께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5분 정도 비행,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 반도 오쿠시리섬 서쪽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말했다.

방위성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고도는 3000㎞를 초과해, 각도를 평소보다 높은 궤도로 쏘는 '로프티드 궤도(lofted trajectory)' 방식으로 발사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직후 오전 1시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대북 경계 태세 강화와 북한의 도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 등을 지시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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