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6’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쇼미6’ 팀 선택 싸이퍼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으며 마무리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에서는 팀 선택 싸이퍼가 진행됐다. 프로듀서들은 실력 있는 래퍼들을 선택하기 위해 35명의 랩을 유심히 지켜봤다. 첫 번째 라운드는 더블케이와 영비의 등장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실력자로 손꼽히는 더블케이와 ‘고등 래퍼’ 우승자 영비의 대결이 흥미를 끌었던 것. 이 대결에서는 아이스가 탈락했고 캐스퍼가 6위를 차지했다. 한해와 매니악은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승자는 더블케이였다. 더블케이는 프로듀서 박재범&도끼 팀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래퍼들이 다수 포진했다. JJK, 행주, 블랙나인, 자메즈, 슬리피, 이용진, 해쉬스완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참가자들은 물론 프로듀서들까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모두가 ‘죽음의 조’라고 입을 모았다. 예상대로 래퍼들의 치열한 싸이퍼가 이어졌다. 특히 행주와 블랙나인은 개성 가득한 랩으로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했다. 우승자는 행주였다. 행주는 지코&딘 팀을 선택했다.

탈락자는 슬리피였다. 박재범은 “나머지 분들이 너무 셌다. 사실 너무 잘했고. 슬리피 형님의 도전이 되게 멋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슬리피는 탈락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너무 힘을 받고 가서 오히려 처음에 말했던 ‘래퍼로서 인정받고 싶다’ 이런 것 보다도 이게 저한테 좋은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게. 앞으로 더 좋은 음악하면 되지. 잘했어. 수고했다”라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3라운드에는 1위 후보 넉살이 등장해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프로듀서들은 “정말 가지고 싶다 이 친구”라며 대결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보여줬다. 원카인, 최서현, 라코, 우디고차일드, 제이문, 모재, 넉살은 싸이퍼를 통해 자신의 랩을 보여줬다. 래퍼들은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원카인은 중간에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탈락자로 선정됐다. 2라운드의 1등은 예상대로 넉살이었다. 넉살은 다이나믹 듀오 팀에 들어갔다. 네 번째 라운드에는 여성 래퍼 에이솔과 트루디가 합류해 프로듀서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이나믹 듀오는 팀에 여성 래퍼를 뽑는다면 트루디와 에이솔을 염두에 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대에서는 상반된 실력을 보여줬다. 에이솔은 전보다 더 좋은 랩을 들려줘 호평을 얻은 반면, 트루디는 초반에 박자를 놓치며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트루디는 이후 탈락자가 됐다.

올티는 예상치 못한 프리스타일 랩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함께 싸이퍼를 하는 래퍼들의 이름으로 즉석에서 랩을 해 멋진 실력을 뽐냈다. 지코는 “미쳤어”라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최자는 ‘천재’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주노플로 역시 물 만난 고기처럼 랩을 해 도끼의 눈에 들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주노플로였다. 주노플로는 박재범&도끼와 함께하게 됐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최연소 래퍼 조우찬부터 1세대 래퍼 피타입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래퍼들이 몰려들었다. 이 라운드에서 기존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개성을 드러내지 못해 안타까운 결과를 받은 래퍼도 있었다. 5라운드에서는 오션이 탈락했으며 킬라그램이 1위를 차지했다. 킬라그램은 지코&딘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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