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푸드트럭' 백종원이 도전자들을 위한 맞춤솔루션으로 성공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21일 밤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7명 도전자의 푸드트럭을 점검, 1:1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여섯 대의 트럭을 차례로 돌며 장단점을 찾았다. 음식 맛은 기본이고 손님을 대하는 주인의 응대태도, 메뉴판의 구성까지 주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푸드트럭의 다양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먼저 토스트 트럭은 맛있는 메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문제로 지적받았다. 솜사탕 트럭 주인은 적극성이 없는 무기력한 태도, 떡볶이 트럭은 지나치게 많은 메뉴, 와플트럭은 지나치게 평범한 토핑, 스웨덴핫도그는 주문하기 어려운 메뉴판, 핫도그는 사장님의 복장 개선이 절실했다.

배우 이훈의 닭꼬치트럭은 유명인이라는 것 빼고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중고트럭을 인수했다는 그는 메뉴판도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들고 나왔다. 닭꼬치 역시 어떻게 구워야 할지 몰라 애를 먹었다.

무엇보다 소스와 닭꼬치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점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백종원은 "닭꼬치 밑간도 안 돼 있고 그냥 익힌 닭이다"며 돌직구 평가를 내렸다.

이후 백종원은 도전자들을 자신의 개발실로 불러들여 직접 1:1 맞춤 솔루션을 시작했다. "메뉴를 없애라" 등 생각보다 과감한 백종원의 요구에 의아해 하는 도전자도 있었지만 백종원은 지적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진상고객으로 분해 문제점을 꼬집어내는 백종원의 모습에 도전자는 점차 수긍했다.

백종원은 회전률을 높일 수 있는 신메뉴를 도전자에게 알려주고 함께 메뉴를 개발하는가하면 손님을 응대하는 태도까지 1:1 족집게과외라도 해도 모자랄 영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