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내 여자의 핸드폰' 가수 임슬옹과 황치열이 핸드폰 만으로 이상형 찾기에 도전했다.

28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내 여자의 핸드폰'에서는 게스트로 임슬옹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임슬옹은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30살이 넘었다. 진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치열은 "연애를 너무 오래 안 했다. 연애세포를 살려보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이상형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꼽은 반면 황치열은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내가 구수하기 때문에 여성분은 세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핸드폰 확인에 들어가기 전 다섯 여성 도전자들의 닉네임이 공개됐다. 각각 밍고, 자이언트베이비, NEW욕쟁이, 글래디에이터, 잠 못자는 숲속의 미녀인 다섯 사람은 이어 배경 화면까지 공개했다. 출연진은 배경화면만 보고 도전자들을 유추하기 시작했다.

1라운드는 '갤러리로 말해줘'로 도전자들의 핸드폰 속 사진으로 자신의 취향을 찾아야 했다. 도전자들은 첫 번째 주제 여행, 두 번째 주제 sns에서 가장 핫한 반응을 보였던 사진, 세 번째 주제는 자신만의 공간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잠 못자는 숲속의 미녀는 육감적인 몸매와 화려해 보이는 집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라운드에서는 NEW욕쟁이가 탈락했다.

2라운드 '핸드폰은 알고 있다'에서는 어느 곳에 핸드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를 퍼센트로 분석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래디에이터는 쇼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가졌으며 교복을 산 기록이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짧은 교복으로 코스프레를 한 듯 촬영한 사진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글래디에이터와 밍고가 탈락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내 남자의 핸드폰'으로 여성 출연자들이 임슬옹과 황치열의 핸드폰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휴대폰 속 메모, 메세지 기록 등을 공개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마지막 선택만 남은 가운데 황치열은 "즐겁게 했으니까 좋은 선택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실제로 보면 더 매력이 있을 것 같아서 얼른 뵙고 싶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자이언트 베이비를 선택했고 잠 못자는 숲속의 미녀는 아쉽게 탈락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자이언트 베이비는 178cm의 장신. 그는 황치열을 자신의 상대로 지목했다. 황치열은 자이언트 베이비의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선물로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