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정글의법칙' 병만족이 '괴수'와 함께하는 공포생존을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서 본격 생존하는 김병만 강남 송재희 이완 양동근 하니(EXID) 민규(세븐틴) 조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탐욕 4인방' 강남 조정식 이완 송재희는 염소를 잡겠다며 야심찬 꿈을 가지고 산에 올랐으나 얼마 지나지도 않아 체력고갈을 호소했다. 이완과 송재희는 하산할 힘도 없다면서 산에 남아 염소를 잡은 뒤 내려가겠다고 객기(?)를 부렸다.

그러나 강풍을 맞아 잠에서 깬 두 사람은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황급히 하산했다. 산을 내려가던 중 이완과 송재희는 카메라맨의 침낭과 방수비닐에 들어가겠다며 한밤중에 코믹쇼를 펼쳤다.

바다사냥에 나섰던 나머지 부족원들은 하니의 활약으로 잡은 물고기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음식을 나눠먹은 병만족은 무언가 먹을 것이 있다는 행복을 느끼며 정글에 적응해 갔다.

다음 날, 병만족은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코모도드래곤을 만나기 위해 코모도섬으로 향했다. '마지막 용의 후예'라 불릴 만큼 사나운 동물과의 생존을 위해 병만족은 현지의 '코모도레인저'들과 만나 안전교육을 받았다.

전문가들이 곁에 있었지만 병만족은 "무섭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며 긴장했다. 그리고 안전지대에서 코모도드래곤을 만나게 된 순간, 병만족은 "공룡이 나타났다"며 공포를 호소했다.

한눈에 보아도 위협적인 생김새의 코모도드래곤은 제작진을 향해 기습 돌진하며 그 위험성을 증명했다. 김병만은 "사자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으면 오지 않는다. 그런데 코모도드래곤은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며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족장을 포함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공포감이 엄습했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김병만은 "모두가 다치지 않아야 한다. 물리는 순간 촬영 중단이다. 스태프가 물려도 마찬가지다"면서 "지붕은 생각하지 말고 울타리를 크게 짓자"며 생존을 준비해갔다. 나머지 부족원들도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각자의 역할에 돌입했다.

그러나 주변 탐사에 나선 병만족은 도처에 어슬렁거리는 코모도드래곤에 겁을 먹은 채 "나는 안될 것 같다"며 공포감을 토로했다. 역대급 살벌한 생존의 막이 오른 가운데, 병만족이 무사히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