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끝내기 홈런, SK 7연패 늪에서 구했다

김지섭 2017. 7. 28.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 한동민(28)이 7연패 늪에 빠진 팀을 끝내기 홈런으로 구했다.

한동민은 28일 인천 롯데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7로 맞선 2사 후 상대 마무리 손승락의 초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대포로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인 개인 통산 두 번째로, 2013년 8월11일 롯데전 이후 4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민. SK 제공

SK 한동민(28)이 7연패 늪에 빠진 팀을 끝내기 홈런으로 구했다.

한동민은 28일 인천 롯데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7로 맞선 2사 후 상대 마무리 손승락의 초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대포로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인 개인 통산 두 번째로, 2013년 8월11일 롯데전 이후 4년 만이다.

SK와 롯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롯데가 1회초에 먼저 4점을 뽑았지만 SK는 1회말 곧바로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냈다. 2회말에 1점을 따라붙고, 3회초에 롯데에 1점을 더 내준 뒤 4회말에는 홈런 선두 최정이 시즌 36호포를 역전 3점 홈런으로 장식해 7-5로 역전했다. 그러나 5회초와 6회초 1점식을 내줘 7-7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동민이 결정적인 한방을 쳤다.

한동민은 경기 후 “상대 팀 마무리 투수가 올라와 중압감을 받기도 했지만 출루에 중점을 두고 짧게 치려고 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삼성이 홈런 2개 포함 장단 19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려 9-2로 이겼다. 무명의 우완 투수 안성무(27)는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점만 내주며 1군 무대 2경기 등판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서울고, 고려대 출신의 안성무는 경찰청을 거쳐 2015년 삼성의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25로 썩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날 1군에서 깜짝 호투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3-3이던 8회 2사 2루에서 터진 최진행의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4-3으로 꺾었다. 전날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둔 한화는 7연패 뒤 2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NC는 수원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kt를 5-4로 제압했고, 두산과 KIA는 잠실에서 연장 12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