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던 탁현민 靑 '호프 미팅' 기획..野 사퇴 압박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이번 청와대 호프 미팅 행사는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탁현민 행정관의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탁 행정관이 여전히 이렇게 주요 행사의 기획과 실무를 맡으면서 야당을 중심으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호프 미팅.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위하여!" (위하여!)
문 대통령이 직접 맥주를 따르고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들이 기업인들에게 술잔을 배달합니다.
이 행사는 탁현민 행정관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칭찬한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와 평창올림픽 개막 200일 전 행사의 기획 역시 탁 행정관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은 "조만간 물러나겠다던 탁 행정관이 계속해서 대통령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며, 당장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27일)] "'조만간'이 아니라 지금 '당장' 국민의 뜻임을 알고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탁 행정관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그룹 성관계와 스와핑을 상상해봤다,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해 보였다"고 밝혔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의 성 경험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단지 성관계 대상이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저서에서 성매매를 찬양하는 듯한 표현을 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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