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권오현 삼성 부회장에게 "경제성장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

박태훈 2017. 7. 28.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저녁 청와대에서 가진 주요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에서 "항상 삼성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재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맨 오른쪽)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 칵테일 타임 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오른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건배를 하면서 권 부회장에게 "삼성이 경제 성장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저녁 청와대에서 가진 주요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에서 "항상 삼성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재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을 거론하면서 "반도체는 우리 SK하이닉스도 앞으로 좀 호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 회장은 "당분간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말을 받아 권 부회장이 "열심히 계속 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잘 되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당초 청와대는 전날처럼 상춘재 앞뜰에서 호프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비가 이어지는 바람에 본관 로비에서 맥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미팅으로 대체했다. 

이날 간담회엔 권 부회장과 최 회장 외에도 신동빈 롯데 회장과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주요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모임을 주선한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자리를 함께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