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오인준 '폭죽쇼' 천안쌍용고, 여수화양고 격파.. 8강 진출(남고부 16강 종합)

김우석 입력 2017. 7. 28. 19:28 수정 2017. 7.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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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천안쌍용고가 오인준 3점슛을 앞세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천안쌍용고는 2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6강 전에서 여수화양고를 90-71로 완파했다. 

양 팀은 8강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접전을 펼쳤다. 조용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5분 동안 점수를 계속 주고 받았다. 두 팀 모두 한 박자 빠른 공격을 점수로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중반을 넘어서며 천안쌍용고가 한 발짝 앞서 갔다. 에이스 홍현준이 빠른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며 득점의 중심에서 활약했고, 최윤성이 골밑을 장악하며 흐름을 가져와 20-13, 5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여수화양고는 마무리에서 잦은 미스가 발생했고, 수비에서 공간 커버의 효율성이 떨어지며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채 흐름을 내줬다.

쌍용고가 계속해서 달아났다. 화양고 공수 트랜지션에 문제가 생긴 틈을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통해 효과적으로 공략해 24-15, 9점차로 달아났다. 화양고는 집중력에서 생긴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한 채 벌어지는 점수차를 바라봐야 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도 치열한 접전은 이어졌고, 쌍용고가 26-19로 7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쌍용고의 빠른 트랜지션이 빛을 발한 1쿼터였다.

2쿼터, 화양고가 정종현, 이승호 속공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쌍용고는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2분이 지날 때 화양고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계속 빠른 공격을 성공시키며 28-30, 2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쌍용고는 계속해서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게임 첫 위기에 봉착했다.

4분이 지날 때 쌍용고가 홍현준 점퍼에 이은 김승언 돌파 더하기 자유투로 단숨에 5점을 추가, 35-28로 앞서며 화양고 추격에서 벗어났다. 화양고 추격 흐름이 잠잠해지는 순간이었다. 쌍용고 오인준이 분위기를 확실히 끌고 왔다. 점퍼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쌍용고는 40-30으로 두 자리수 점수차 리드를 완성했다.

화양고는 집중력 높은 쌍용고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좋았던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쌍용고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유연한 패스 흐름으로 점수를 계속 추가했고, 수비에도 허점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바라봐야 했다.

이후에도 흐름은 많이 다르지 않았다. 쌍용고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전반전은 정리되었다. 쌍용고가 15점을 앞섰다.

3쿼터,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한 화양고가 추격전을 전개했다. 정종현, 임석규 등이 점수를 추가했고, 효과적인 매치업 존을 통해 실점을 차단해 46-54, 8점 차까지 추격했다. 반면, 쌍용고는 공수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떨쳐내지 못한 채 2쿼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분이 지나면서 쌍용고가 공격에서 흐름을 조금씩 살려내기 시작해 점수를 추가했다. 화양고도 침착한 공격으로 대응해 점수를 더했다. 쌍용고가 게속 7~9점차 리드를 이어가는 중반이었다.

5분 안쪽에서 화양고 이대연이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고, 쌍용고는 홍현준 자유투로 맞섰다. 종료 3분 48초 전, 쌍용고가 홍현준 속공을 통해 다시 61-51, 10점을 앞서갔다. 연이은 오인준 3점슛으로 11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화양고가 펼쳤던 추격 흐름이 잠잠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난전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집중력에서 근소하게 앞선 쌍용고가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해 68-55, 다시 13점을 앞서갔다. 벌어지는 점수차에도 추격전을 놓치지 않았던 화양고에 아쉬움 가득한 장면들이었다.

종료 8초 전, 쌍용고가 김승언 엘리웁으로 13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고 3쿼터를 정리했다.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서는 장면이었다.

4쿼터 초반은 심심한 흐름이었고, 1분 10초가 지날 때 화양고가 이승우 자유투에 이은 이대연 풋백을 앞세워 60-70, 10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공격에서 아쉬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4분이 지날 때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71-60, 쌍용고의 11점차 리드였다.

5분이 지날 때까지 쌍용고의 넉넉한 리드는 계속 되었고, 종료 4분 32초 전 최윤성 골밑슛과 김승언 속공으로 77-62로 앞서며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화양고는 좀처럼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한 채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봐야 했다.

종료 4분 전, 화양고가 수비에 프레스를 적용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김종현, 이승우의 연이은 득점으로 67-77, 10점차로 추격했다. 쌍용고는 당황한 듯 두 개의 턴오버가 이어지며 흔들렸다. 종료 2분 40초 전, 화양고가 김종현 풋백으로 8점차 추격전을 전개했다.

쌍용고 분위기를 한 차례 수습했다. 홍현준이 어려운 동작에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화양고는 바로 자유투를 얻었지만, 두 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장면이었다. 쌍용고는 종료 1분 28초 전 터진 오인준 3점슛으로 완전히 승부를 확정 지으며 8강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8일 남고부 16강 종합]

천안쌍용고 90(26-19, 23-15, 21-23, 20-14)71 여수화양고 

쌍용고

김승언 23점 13리바운드 4굿디펜스

최윤성 16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4굿디펜스

오인준 26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홍현준 16점 8어시스트

여수화양고

정종현 30점 14리바운드

임석규 16점 8리바운드

이대연 17점 6리바운드 4스틸

군산고 107(26-22, 27-8, 28-15, 26-29)74 김해가야고 

군산고

이정현 29점 10리바운드 4스틸

김수환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현기 16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준협 16점 11리바운드

김해가야고

강병준 25점 12리바운드

권예찬 2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원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부산동아고 72(27-7, 22-21, 9-19, 18-9) 56 제물포고

동아고

조우성 14점 21리바운드

김현수 2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최우준 10점 10리바운드

허길영 9점 8리바운드

제물포고

이한엽 12점 7리바운드 

이석민 11점 5리바운드 4스틸

박승재 12점 5리바운드 

울산무룡고 83(25-10, 15-21, 21-13, 26-10)54 부산중앙고

무룡고 

박재민 21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문정현 15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창 18점 6리바운드

백지웅 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중앙고

임성민 12점 5리바운드

김근영 10점 5리바운드

안제후 9점 4리바운드 3스틸

홍대부고 66(19-9, 14-19, 13-17, 20-8)53 광신정산고

홍대부고 

허승녕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민혁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지승태 10점 11리바운드

안정욱 12점 5리바운드 3스틸 3굿디펜스

광신정산고

김재현 23점 10리바운드 5스틸

표광일 8점 17리바운드

김종호 17점

용산고 93(22-26, 23-25, 26-18, 22-19)88 전주고

용산고 

여준형 27점 5리바운드

박인웅 30점 4리바운드

김태완 14점 3리바운드 13어시스트

전주고

신동혁 17점 11리바운드

이두원 28점 12리바운드 6굿디펜스

김형준 14점 4리바운드

심성보 24점 3리바운드 3스틸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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