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LIVE] 염기훈, "K리그 대표하는 만큼 승리하겠다"

김태석 2017. 7.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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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염기훈이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SEA) 대표팀을 상대하게 된 올스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오후 6시(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축구협회 프레스 컨퍼런스 룸에서 오는 29일 밤 10시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K리그 올스타 팀과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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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LIVE] 염기훈, "K리그 대표하는 만큼 승리하겠다"



(베스트 일레븐=하노이/베트남)

K리그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염기훈이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SEA) 대표팀을 상대하게 된 올스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오후 6시(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축구협회 프레스 컨퍼런스 룸에서 오는 29일 밤 10시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K리그 올스타 팀과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염기훈은 기자회견에서 “K리그에서도 원정 경기는 늘 힘든데, 베트남에 왔으니 더욱 그럴 것이다. 잔디나 기후 등 여러 요건을 생각했을 때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승부에 대한 전망을 내비쳤다. 이어 “이벤트성 경기긴 해도, K리그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8월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동남아시안게임 때문에 베트남이 총력전을 벌일 것 같다고 하자, 염기훈은 “솔직히 선수들끼리 일이 좀 커졌다는 말을 주고받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모였는데 얘기를 듣고 설렁설렁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당연히 부상 걱정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지고 갈 수는 없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베트남 팬들에게 K리그가 어떤 무대인지 알리고 싶다”라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경기의 무게감이 꽤나 커진 만큼, K리그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게끔 해야 하겠다는 견해도 남겼다. 염기훈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베트남 선수들이 그냥 경기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숙소로 돌아가서 (곽)태휘 형한테 얘기해 선수들끼리도 따로 미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기훈은 비록 국내에서 열리지 않게 된 K리그 올스타전이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염기훈은 “우리 팬들이 K리그 올스타전을 많이 기다려주셨을 것이다. 각 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이다. 그런 모습을 팬들이 가까운 자리에서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 대한 취지가 K리그에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좋은 결과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뛸 테니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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