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휴가 시즌..여야 지도부 어디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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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시작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부터 박 전 대통령 탄핵, 장미대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까지 10개월여를 숨가쁘게 달려온 여의도 정치권이 오랜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많은 의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나 휴식하는 한편 하반기 정국구상 시간을 갖는다.
홍 대표는 휴가기간 영국 보수당의 혁신과정을 다룬 서울대 박지향 교수의 책과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이 번역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책을 갖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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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시작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부터 박 전 대통령 탄핵, 장미대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까지 10개월여를 숨가쁘게 달려온 여의도 정치권이 오랜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많은 의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나 휴식하는 한편 하반기 정국구상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법원 판결과 증세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고향 경남으로 내려가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홍 대표는 휴가기간 영국 보수당의 혁신과정을 다룬 서울대 박지향 교수의 책과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이 번역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책을 갖고 가기로 했다. 홍 대표는 두 책을 탐독하며 보수진영 재건 방안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 측근은 통화에서 “지금 당이 재건축을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을 새롭게 추슬러 수권정당의 길을 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책을 보시는 건 이 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0일부터 사흘간 휴가에 들어가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충북 청주의 수해가 심한 만큼 지역구에 머물며 봉사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문표 사무총장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
별다른 휴가 일정을 잡지 않고 평소의 업무를 계속하는 지도부도 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달 27일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당 재정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별도의 휴가 일정을 잡지 않고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정세균 국회의장을 수행해 이란과 파키스탄, 미얀마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휴가를 잡지 않았다. 그는 당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속에 전국을 누비며 ‘바른정당 주인찾기 1박2일’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에도 호남을 방문, 민심청취 및 당원모집에 나섰다. 이 대표 측은 8월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권역에서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열흘간 중국과 몽골의 실크로드를 순례하는 휴가를 떠났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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