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잇따른 악재..자민당 '아베 키즈' 불륜설

윤지원 기자 2017. 7. 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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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아이돌 출신이자 '아베 키즈'로 불리는 자민당 참의원이 불륜설에 휘말렸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지난해 선거 압승을 위해 영입한 이마이 에리코(今井繪理子·33)와 자민당 고베(神戶) 시의원인 하시모토 겐(橋本健·37)의 불륜설은 주간신조(週刊新潮) 최신호(27일)를 통해 공개됐다.

불륜 상대인 하시모토 의원은 자녀 2명을 둔 유부남이다.

아베 키즈의 불륜설은 가뜩이나 악화한 아베 내각에 대한 평가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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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일본 인기 아이돌 출신이자 '아베 키즈'로 불리는 자민당 참의원이 불륜설에 휘말렸다. 상대는 같은 당 시의원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사립학교 법인에 특혜를 줬다는 '학원 스캔들'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또다른 악재를 맞았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지난해 선거 압승을 위해 영입한 이마이 에리코(今井繪理子·33)와 자민당 고베(神戶) 시의원인 하시모토 겐(橋本健·37)의 불륜설은 주간신조(週刊新潮) 최신호(27일)를 통해 공개됐다. 매체는 이들의 불륜을 입증할 사진 2장도 함께 제시해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사진 한장은 두 의원이 기차에서 손을 잡고 잠이 들어 있는 모습, 또 다른 한장은 호텔에서 두명이 함께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 News1
주간신조(週刊新潮) 가 공개한 이마이 에리코(今井繪理子) 의원과 시의원인 하시모토 켄(橋本健) 불륜 증거 사진 © News1

이마이 의원은 2005년 결혼후 3년만에 이혼하고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1996년 데뷔한 여성 4인조 '스피드' 메인 보컬 출신으로 이미 상당한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불륜 상대인 하시모토 의원은 자녀 2명을 둔 유부남이다. 현재 아내와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탐탁지 않게 보는 시선이 강하다.

아베 키즈의 불륜설은 가뜩이나 악화한 아베 내각에 대한 평가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때 70% 대 지지율을 자랑했던 아베 총리는 최근 총리 적합도 면에서도 다른 후보군에 밀리기 시작했다.

산케이신문·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2~23일 실시한 7월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리로 누가 어울리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0.4%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지방창생상을 꼽았다. 아베 총리는 19.7%로 2위를 차지했다.

28일에는 아베 총리의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자위대 문건 및 거짓말 논란으로 물러났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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