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99곳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지방선거 분수령?

김정률 기자 2017. 7.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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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조직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99개 지역에 대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전체 253개 당협 중 원내가 20석에 불과한 바른정당에게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는 내년 지방선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실제 바른정당은 지난 2월 이후 이번까지 공식적으로 3차례 조직위원장 공모를 하는 등 다른 정당들과 달리 각 시·도 당협구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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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과 동시에 대선 치르며 미진했던 일부 조직 정비할 듯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이 조직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99개 지역에 대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전체 253개 당협 중 원내가 20석에 불과한 바른정당에게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는 내년 지방선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28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현재 조직위원장이 있는 153개 지역들 중에는 당원 수가 1000명 이상인 지역도 있지만 18명에 불과한 지역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이에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는 Δ서울 14 Δ부산 9 Δ대구 4 곳 등 현재 공석인 주요 거점 지역 채우는 한편, 기존 당협 가운데서도 당원 모집 등이 부진한 지역에 대한 경고성 의미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바른정당은 지난 2월 이후 이번까지 공식적으로 3차례 조직위원장 공모를 하는 등 다른 정당들과 달리 각 시·도 당협구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바른정당은 창당 이후 조직구성을 다 마치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는 등 불완전 상태로 당을 운영해 왔다.

이에 오는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시작 되기 이전인 8월 중 조직정비를 마치고 차근차근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조강특위위원장/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와관련 정병국 조직강화특위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창당과 동시에 대선을 치르는 등 조직이 완전하게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지금까지 왔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99곳의 당협을 채우고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당협도 점검해 향후 당 운영의 기본원칙을 정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원장 선출 기준 원칙에 대해서도 "일단 8월20일까지 전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현실과 이상을 조율하는 기준을 만들겠다"며 "실태 조사 후 조강특위에서 원칙과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당협에 대해서는 통보 조치를 하는 등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 내부에서는 조직위원장 공모 과정에서 출신 학교 등 경력을 제외하고 활동 내역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평가와 함께 국민공천제 형식을 도입할지 등의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서는 월25일까지 바른정당 홈페이지를 통해 교부되고, 8월21~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어야 하며 신청일 현재 바른정당 당원이어야 한다. 미입당자는 입당원서를 내면 신청할 수 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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