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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문건' 수사팀장 유상범 검사장 사의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7-07-28 13:57 송고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51·사법연수원 21기)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우병우 라인'으로 꼽혔던 유 검사장은 27일 단행된 법무부 고위 간부급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찰 수사와는 무관한 자리여서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여겨진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팀장이었던 유 검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정개입 의혹이 아닌 문건 유출 자체에 집중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순실씨 등 비선실세 존재를 규명하지 못한 까닭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이 사건의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 검사장은 지난 6월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를 한 검사'라는 이유로 윤갑근 전 고검장과 김진모·전현준·정점식 전 검사장 등 고위간부 4명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단행됐을 때도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발령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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