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지 못해 무력해.." 법정에서 눈물 흘린 조윤선 남편
정은혜 2017. 7. 28. 13:33
28일 YTN에 따르면 1심 재판 당시 조 전 장관의 남편 박성엽 변호사는 최후 변론 당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유명 로펌 김앤장의 변호사이자 현재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다.
박 변호사는 3일에 있었던 결심공판에서는 "조 전 장관이 구속된 후 텅 빈 방안에서 제가 느낀 것은 결혼할 때 다짐한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지 못한 무력감이었다. 이제 그저 하늘과 운명, 재판 시스템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박 변호사는 이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조 전 장관에게 법적 조언을 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사건 초기에는 문자 메시지로 법적 조언을 했지만 조 전 장관이 피고인인 현재는 아예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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