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윤회 문건’ 사건 등을 부적절하게 지휘했다는 이유 등으로 좌천인사를 당했다. 지난 6월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발령 난 데 이어 불과 두 달도 안 돼 전날 다시 일선 검찰 지휘와 무관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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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인 점이 부각돼 ‘우병우 사단’이라는 따가운 눈총도 받은 바 있다.
유 검사장은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았다. 그는 국정개입 의혹 등 내용이 아닌 문건 유출 자체에만 수사의 초점을 맞춰 비난 세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이 사건의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병우 사단’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하나둘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조직을 떠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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