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데 대해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특히 박사모 회원들은 27일 조 전 장관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박사모 회원들은 28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고생 많으셨다", "당당하게 견뎌주셔서 고맙다", "나랏일 열심히 했는데...그동안 마음의 상처를 잘 다스리길", "당연한 일을 이렇게 고마워해야 하나", "조윤선이라도 나와 다행이다", "좋은 소식의 신호탄이었으면 좋겠다", "정의 실현은 이제부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비서실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은데 대해선 걱정했다. 이들은 "고령이신 김 전 실장님도 석방돼야 하는데", "김 실장님은 정말 안타깝다", "고령에 힘겨운 수감생활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또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판결이 추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희망했다. 이들은 "조만간 좋은 소식 나올 것 같다", "우리 입 악물고 있다. 두고 보자", "박 대통령도 당장 구치소를 나서게 해라", "박근혜 대통령도 석방하라", "박 대통령도 무죄가 선고돼야 하는데",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