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보이스피싱 피해 40대 女 목매 숨져(종합)

최문선 기자 2017. 7.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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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쯤 광산구 한 원룸에서 A씨(43·여)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했다.

경찰은 여러해 전 이혼한 A씨가 혼자 생활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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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광주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쯤 광산구 한 원룸에서 A씨(43·여)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했다.

동료는 A씨가 전날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119에 신고한 뒤 A씨 집을 찾았다.

방안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직장 상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모든 통장의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다른 안전한 통장으로 옮기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라"는 전화를 받고 조카 명의의 계좌와 비밀번호를 전달, 조카 통장에서 500만원이 인출되는 바람에 조카와 마찰을 빚으며 상당히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해 전 이혼한 A씨가 혼자 생활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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