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민주당 조직개편 수장으로..지방선거 앞두고 조직개편 시동

백지수 기자 2017. 7.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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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 최재성 전 의원을 수장으로 하는 당 혁신 기구를 다음달 말까지 출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혁신위원회를 내달 말까지 구체화하기로 하고 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인 최 전 의원에게 오늘 최고위에서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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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혁신 기구 수장에 최재성 내정..적폐청산 특위 위원장에 박범계 내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차량을 타고 외부일정으로 나가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최재성 전 의원을 수장으로 하는 당 혁신 기구를 다음달 말까지 출범하기로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헌·당규를 바꾸는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전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당 내에 두기로 논의하고 판사 출신의 박범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혁신위원회를 내달 말까지 구체화하기로 하고 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인 최 전 의원에게 오늘 최고위에서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 전 의원은 안철수(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박지원(전 국민의당 대표) 등 중진급이 탈당해 당이 위기감을 느끼고 휘청거릴 때 권리당원 가입을 호소해 많은 권리당원이 들어오게 했다"며 "그런 외연 확대에 대해 나름의 철학을 가진 분이라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 의원들은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정 감사 등 몰두할 일이 많은 데 비해 최 전 의원은 비교적 자유스럽다는 이유도 있다"며 "최 전 의원한테 당 대표로서 정한 방향에 대해 말하고 고민 좀 해 달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집권당으로서 당의 힘은 당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당세 확장과 체력 확장, 체질 강화 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혁신위는 당헌·당규 개정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말 그대로 체질 강화를 하기 위한 방안이다. 다만 혁신위 명칭이나 구체적인 혁신 방법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 대표는 "혁신 기구의 의름은 최 전 의원 등이 정할 것"이라며 "과거의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재의 당헌·당규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이후의 문제이고 당원들이 그런 논의까지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 민주당 원외대변인은 "내년 있을 지방선거를 대비한 단기적 과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이 향후 장기적으로 어떻게 100년 정당의 틀을 만들어나갈 것인지를 연구하자는 것"이라며 "(당 대표) 휴가 이후 내달 하순 경 구체적으로 기구가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당 내에 적폐청산 특별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박범계 최고위원이 내정돼 있다"며 "박 최고위원이 휴가 기간 동안 구상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내달 18일쯤 최고위에서 의결하고 출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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