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상세
사회
조윤선 전 장관 집행유예, 남편 박성엽 변호사 `눈물의 변론`
- 입력 :
- 2017-07-28 10:18:30
- 수정 :
- 2017-07-31 11:33:10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7일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의 변론이 화제가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을 때부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재판일 마다 법정에 나와 직접 변론을 맡았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하며 "변호사 생활을 30년 가까이 해왔지만 개인적으로 형사 법정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형사 소송 문외한"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또 조 전 장관이 구속됐을 때를 떠올리며 "집에 돌아와 텅 빈 방을 보면서 결혼해서 데려올 때 했던 나의 다짐,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의 변론을 옆에서 듣던 조 전 장관은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7년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인기뉴스
2024-06-13 06:09 기준
-
1
5천만원 들고 ‘모텔 대실’로 시작했는데...12조 ‘돈벼락’ 맞는 이 회사
2024-06-12 11:08:37
-
2
“83세 회장님, 새벽 5시에 일어나 휘두르더니”…최고급 테니스장 만든 귀뚜라미
2024-06-11 06:02:37
-
3
지진 발생 9시간 만에 현장에 나타난 전북도지사…종일 뭐 했나 보니
2024-06-12 19:53:26
-
4
女 알몸 일부만 꽃잎으로 가려…‘누드 스시’ 확산에 이용객 후기도 ‘충격’
2024-06-11 21:30:35
-
5
“하루 3시간만 나오세요”...‘알바 쪼개기’ 급증, 단기일자리 270만명 사상 최대
2024-06-12 19:00:56
-
6
“中 본토에서도 난리났다”…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에 손흥민이 한 행동
2024-06-12 07:46:08
-
7
“이제 37세인데”…유명 ‘먹방’ 유튜버 돌연 사망
2024-06-12 16:32:35
-
8
“헬멧만 쓰고 다 벗었다”…나체로 도심서 자전거 타는 ‘깊은 뜻’ 있다는데
2024-06-11 10:23:38
-
9
“대통령 둘째 아들 리스크, 결국 터졌네”...‘불법총기 유죄’에 대선 가시밭길
2024-06-12 15:01:22
-
10
“정말 6천원? 대기업·호텔은 반성해야”…성심당 ‘착한 빙수’ 화제
2024-06-12 17:17: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