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달콤한 원수' 박은혜가 이재우 앞에서 김호창과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연출 이현직) 35회에서 오달님(박은혜)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홍세강(김호창)을 찾았다.

홍세강은 오달님이 최루비(옥고운)에게 방향제를 선물하며 블랙박스에 대해 캐물은 일에 대해 "뭐하는 짓이냐. 루비 씨한테 접근한 의도가 뭐냐"며 따졌다. 이에 오달님은 "궁금하면 너부터 대답해. 4년 전 경찰에 블랙박스 왜 안 냈냐"고 반문했다.

오달님은 홍세강이 당시 블랙박스가 없었다고 둘러대자 "없긴 왜 없어. 거기에 뭐가 찍혀서 그런 거 아니냐"며 "고장 한 번 안 난 블랙박스가 하필 사건 앞두고 고장나냐"고 캐물었다.

그럴수록 홍세강은 오달님에게 "병원 꼭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 너 정말 이상하다. 엉뚱한 상상 좀 하지마라"라며 "나 솔직히 니가 이럴 때마다 무섭다"고 매도했다.

오달님은 그런 홍세강에게 한 번 더 호소했다. 그는 "나 정말 억울하다. 세강 씨한테 소리 지르고 화낸 건 미안하다. 그런데 나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가 그 때 왜 자백했는데, 엄마도 사라지도 내가 믿을 사람 세강 씨랑 어머니밖에 없었다. 세강 씨하고 어머니가 뱃속에 아기도 있으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자백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홍세강은 "니가 자백한 게 우리 엄마랑 나 때문이라는 거냐. 어디 가서 그런 소리 지껄이지 마라"라며 펄쩍 뛰었고 우는 오달님을 내팽개치고 사라졌다. 이를 지켜보던 정재욱은 홍세강이 떠난 자리에 주저앉아 우는 오달님에게 다가갔다. 이에 정재욱이 홍세강과 오달님의 과거 관계를 모두 알아챈 것인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세나(박태인)는 윤이란(이보희)에게도 최선호(유건)와의 결혼을 허락받았다. 홍세나와 최선호, 오달님과 정재욱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네 남녀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