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여자 접영 200m 4위...역대 최고

안세현, 여자 접영 200m 4위...역대 최고

2017.07.28.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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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 안세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야말로 연일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 여자 최초 두 종목 결승 진출, 한국 기록 경신,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인 4위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8위로 접영 200m 결승에 오른 안세현.

폭발적인 스피드로 첫 50m 구간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후 정상권 선수들에게 처지긴 했지만, 다른 4명을 뿌리치고 2분 6초 67로 4위로 들어왔습니다.

한국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운 건 물론 한국 여자 선수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입니다.

앞서 자신의 주 종목인 접영 100m에서 57초07, 역시 한국 신기록으로 한국 여자 선수 최고인 5위에 오르더니 200m에서 순위를 더 높였습니다.

두 종목에서 한국 기록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잇따라 경신한 겁니다.

세계선수권 두 종목 이상 결승에 오른 것 역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안세현이 유일하고, 남녀를 통틀어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안세현.

단숨에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오르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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