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사로 초청한 美 보이스카우트 "진심 유감" 사과

2017. 7. 2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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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잼버리 대회 연사로 초청했던 미 보이스카우트연맹이 27일(현지시간) 결국 공식으로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4년마다 열리는 스카우트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잼버리 대회에 연사로 참석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주자와 '오바마케어', '가짜 뉴스' 등을 비난하는 정치 발언을 늘어놓은 뒤 거센 역풍이 일자 부랴부랴 고개를 숙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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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비난 등 트럼프 정치발언 거센 '후폭풍'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잼버리 대회 연사로 초청했던 미 보이스카우트연맹이 27일(현지시간) 결국 공식으로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4년마다 열리는 스카우트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잼버리 대회에 연사로 참석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주자와 '오바마케어', '가짜 뉴스' 등을 비난하는 정치 발언을 늘어놓은 뒤 거센 역풍이 일자 부랴부랴 고개를 숙이고 나섰다.

마이클 서르보 보이스카우트연맹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어겼다면서 결과적으로 그의 발언에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글렌 진<美웨스트버지니아주>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글렌 진에서 열린 보이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5일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잼버리 대회에서 연설하던 중 '정적'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등을 비하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늘어놓았다가 스카우트연맹과 스카우트 출신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lkm@yna.co.kr

그는 "몇 년간 사람들은 우리에게 정치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해왔지만, 우리는 일관되게 비(非)정파적으로 남았고 정치적 문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며 "우리는 정치가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끼어들게 된 데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웨스트버지니아 주 글렌 진에서 열린 보이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연설하던 중 "우린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은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서 '가짜 뉴스' '가짜 여론조사' 등을 비판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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