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대인 증오 범죄 작년보다 30%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유대인 증오 범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대인 단체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유대인 혐오 사건은 모두 767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내 유대인 증오 범죄의 대부분의 사건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에서 유대인 증오 범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대인 단체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유대인 혐오 사건은 모두 767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가운데 80건은 폭력 사건이었고, 51건은 유대인들의 차량과 거주지 등 재산이 파손된 사건이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유대인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부은 사건으로 집계됐다.
영국 내 유대인 증오 범죄의 대부분의 사건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ST의 데이비드 들루 대표는 성명에서 "반(反)유대주의가 영국 내 유대인들의 삶에 점점 더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증오와 분노의 감정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CST 측은 정확한 배경을 분석하지는 않았으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불어닥친 고립주의와 반(反)이민정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유대인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예산 증액 등의 노력을 소개하고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는 분열과 분노를 몰아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yonglae@yna.co.kr
- ☞ [사진톡톡] '이토록 황홀한 블랙(?)', 조윤선의 6개월
- ☞ 동거남 바람 핀다고 수면제 먹여 묶고 손목 잘라
- ☞ 가정집에 거대한 비단뱀 등장…닭 한마리 삼켜
- ☞ '한국인 여승무원 성폭행' 中사업가 풀려난 이유는
- ☞ 女 "남편보다 이웃과 있을 때 더 행복"…男 "가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종합2보)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