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대인 증오 범죄 작년보다 30% 급증

2017. 7. 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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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유대인 증오 범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대인 단체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유대인 혐오 사건은 모두 767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내 유대인 증오 범죄의 대부분의 사건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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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에서 유대인 증오 범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대인 단체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유대인 혐오 사건은 모두 767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가운데 80건은 폭력 사건이었고, 51건은 유대인들의 차량과 거주지 등 재산이 파손된 사건이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유대인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부은 사건으로 집계됐다.

영국 내 유대인 증오 범죄의 대부분의 사건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ST의 데이비드 들루 대표는 성명에서 "반(反)유대주의가 영국 내 유대인들의 삶에 점점 더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증오와 분노의 감정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CST 측은 정확한 배경을 분석하지는 않았으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불어닥친 고립주의와 반(反)이민정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유대인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예산 증액 등의 노력을 소개하고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는 분열과 분노를 몰아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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