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닝 前육군장관 "애국적인 군인들 저버리는 트럼프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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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패닝 전 미국 육군장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복무 전면금지 방침에 대해 "애국자들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장성 및 군사전문가들과 협의 결과 미국 정부는 트랜스젠더가 미군의 어떤 자리에서도 복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우리 군대는 결정적이고 압도적인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 군대 내 트랜스젠더가 야기할 엄청난 의학적 비용과 혼란의 짐을 떠안을 수 없다"며 트랜스젠더의 군복무 금지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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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에릭 패닝 전 미국 육군장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복무 전면금지 방침에 대해 "애국자들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패닝 전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투데이 쇼'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그곳이 어디든 당신이 만약 군에서 복무 중인 트렌스젠더라면 이 나라의 최고 군사령관이 트위터를 통해 이런 메시지, 사실상 군에서 쫓아내는 메시지를 발신할 때 당신은 불안감이 드는 것은 물론 미래가 어떻게 될지 겁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최고 군사령관이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수천 명의 애국적인 미국인들에게 등을 돌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만약 누군가가 복무할 자격을 갖췄고, 또 기꺼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쓸 약속을 한 사람이라면 그 약속의 하나로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은 바로 의료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다른 의료 이슈와 똑같이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패닝 전 장관은 보수적인 군대 문화에서 자신이 게이임을 공개하고도 장관에 오른 미국 최초의 '게이 육군장관'이다.
미국 국방부가 트랜스젠더의 공개적인 군 복무 허용 방침을 확정한 지난해 10월 육군장관 신분으로 관련 지시를 일선에 하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장성 및 군사전문가들과 협의 결과 미국 정부는 트랜스젠더가 미군의 어떤 자리에서도 복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우리 군대는 결정적이고 압도적인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 군대 내 트랜스젠더가 야기할 엄청난 의학적 비용과 혼란의 짐을 떠안을 수 없다"며 트랜스젠더의 군복무 금지 방침을 밝혔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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