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만지며 진로상담" 두 얼굴의 교사, 내일 구속 결정

YTN 2017. 7. 27. 22: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자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 여주의 고등학교 교사 2명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두 얼굴의 파렴치한 교사들은 심지어 교무실에서 진로상담을 빙자해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교생 450여 명인 경기도 여주의 고등학교입니다.

학교 3학년 담임인 42살 한 모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만 55명에 달합니다.

한 피해 학생은 교무실에서 진로상담을 받던 중 한 씨가 무릎과 허벅지를 만졌다고 진술했습니다.

학교 학생부장인 52살 김 모 씨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 용기를 낸 학생 3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교사들의 상습 성추행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워낙 커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교사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김 모 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 일부 시인하고 있으나 한 모 씨의 경우 범행에 대해 원천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씨와 한 씨의 구속 여부는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리는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 화제의 뉴스]
"죽여버리기 전에…차 빼" 골프채까지 휘두른 이웃3살 아이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의 충격적인 정체고아 소년들 입양해 '격투기' 시킨 파이트 클럽 논란"사랑해 허니, 같이 살자"…신종 사기 수법입니다실제 군함도 생존자가 '군함도' 관람 뒤 한 말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