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막히면 차량 승강기 타고 지하로?..'달리는 상상력'

박창규 2017. 7. 27. 2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 '지하 고속도로' 영상 공개

[앵커]

테슬라의 대표 엘론 머스크가 또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길이 막힐 때면 차가 지하로 내려가서 터널로 된 고속도로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언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좀 시원하실 텐데요. 머스크는 아예 동영상을 만들어서 공개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멈춰 서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땅 밑으로 들어갑니다.

지하 터널로 내려간 차량은 이동판 위에서 미끄러지듯 달리기 시작합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꽉 막힌 도로 위를 피해 땅 밑으로 내려간 차량은 시속 200km 속도로 도시를 가로지릅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 이런 지하 터널 이동 구상을 처음 밝혔습니다.

당시 LA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에 갇혔던 머스크는 "터널 굴착 기계를 만들어 곧바로 땅을 뚫어야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지하 터널 고속도로 건설 구상에 돌입했고 이번에 지하로 가는 차량용 엘리베이터 시운전을 한 겁니다.

머스크는 "첫 단계를 거의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난관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미 CNN은 "1km 당 수 억 달러가 드는 비싼 지하 터널 건설 비용이 걸림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대지진 위험 지역이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