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기업인과 회동..맥주 들고 '화기애애'

김기현 2017. 7. 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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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폭넓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맥주 잔을 함께 기울이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간간이 폭소가 터지는 등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와 LG를 비롯한 8개 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직접 따른 수제맥주 잔을 든 문 대통령은 오늘(27일) 만남이 각본은 물론 정해진 주제도 없는 자유로운 대화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굳이 자료나 수첩 같은 것이 없어도 되고 그렇게 편하고 허심탄회하게(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기업인들은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현실은 물론 미국 시장 수출 길이 막힌 철강 산업의 고충 등을 털어놨습니다.

태양광 발전과 연료 전지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미래 비전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양복 저고리를 벗어던진 채 셔츠 차림으로 이뤄진 호프 미팅은 이런 경제 현안은 물론 프로야구팀의 성적 얘기도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녹취> 박정원(두산 회장) : "(두산 베어스 올해 성적이 어떻습니까?) 지금 3등하고 있는 데 부상선수 돌아오면 치고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기아 옆에 계십니다."

20여분의 격의 없는 대화 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 비전으로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녹취>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 (위하여!)"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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