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 "공론조사만 진행..찬반 결정 안 해"

박원기 2017. 7.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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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의 공론화 위원회가 공사 중단이나 재개 여부에 대해 찬반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찬반 결론 없이 공론조사 참여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만 하겠다는 겁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출범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조사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다음달 중에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따져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모두 활용해 실시합니다.

이어 이 가운데 350명 가량을 표본 추출해 실제 공론조사를 진행한 뒤, 숙의과정을 거쳐 9월 말 또는 10월 21일 전까지 최종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론조사 내용은 그대로 보고서로 만들어 정부에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윤석(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공동대변인) : "그 보고를 들은 대통령이라든가, 그 밖의 결정권자들이 최종 결정을 하는 데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그러나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공론조사만 진행할 뿐 공사중단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국무총리에게 제출하고 해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박원기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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