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갈치'는 옛말, 제주 갈치 풍년..가격 40% '인하'

장유진 입력 2017. 7. 27. 20:35 수정 2017. 7.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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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가격이 너무 올라 먹기 힘들어진 국산갈치를 일컬어 금갈치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국민 생선으로 돌아왔습니다.

20년 만에 대풍을 맞아 가격이 절반 가까이나 뚝 떨어졌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상점 곳곳에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힌 국산 갈치가 진열돼 있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제주산 은빛 갈치.

상인들도 손님들도 국산 갈치를 구경한 게 오랜만입니다.

[염혜경/상인] "먹고 싶어도 비싸서 못 먹고 그랬는데 많이들 나오니까 먹을 만하잖아요. 맛있잖아요. 갈치는…"

한 때 국민 생선으로 불렸던 갈치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 한 마리 1만 원을 줘도 구경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때문에 저렴한 세네갈산과 인도네시아산 갈치가 국내 갈치 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제주산 갈치 어획량이 6천 톤에 육박해 지난해보다 80%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20년 만의 대풍에 가격도 40%나 싸졌습니다.

대형마트를 포함한 전국 1천1백여 개 마트에서는 오늘부터 제주산 갈치 특판에 들어갔습니다.

해양수산부도 국산 갈치를 많이 소비해달라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강준석/해양수산부 차관] "저렴하게 갈치를 공급도 하고 또 우리 생산자한테는 판로를 개척해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몸값을 대폭 낮춘 제주산 갈치 150톤은 다음 달 2일까지 판매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장유진기자 (jjangj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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