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부 장맛비..수도권·충청 120mm↑ 폭우

이승표 입력 2017. 7.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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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중부지방에서 다시 장맛비가 시작됩니다.

특히 수해를 입은 수도권과 충청 북부 지역에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는 내일 오후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주말에 또다시 장마가 북상한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속 바닥 분수대는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솟구치는 물줄기를 따라 흠뻑 적시고 나면 더위는 싹 날아갑니다.

새로 등장한 쿨링포그도 인기입니다.

더위에 한산했던 광장은 시원스레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다시 붐빕니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풍 덕에 요며칠 보단 습도가 낮아 체감더위는 덜했지만 여전히 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경남 밀양 등 영남 내륙으로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물러났던 장마전선은 오늘 밤부터는 다시 북상해 중부지방부터 세차게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지난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던 수도권과 충청에 또다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와 같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게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의 충청 남부엔 50mm, 강원 영동과 경북에는 5~40mm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주말에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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